평생을 약봉지와 건강 상식 잔소리로 살아온 70대 할머니. 어느 날, 의사의 사소한 말실수로 자신이 3개월 시한부라 오해하게 된다. 죽음의 공포 앞에서 처음으로 '막살기'를 결심한 그녀는, 평생 금기시했던 밀가루 폭식부터 동네 노인정 고스톱 판을 뒤엎는 과감한 베팅까지, 예측 불가능한 일탈을 감행한다. 할머니의 대담한 마지막 불꽃은 소심했던 가족과 이웃들에게 걷잡을 수 없는 웃음과 예상치 못한 용기를 선물하며, 생애 가장 찬란한 오해를 만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