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시대, 현실에서는 단순한 택시 운전사로 생활하던 아버지가 자신의 어린 시절 꿈인 레이싱 선수를 가상현실 게임을 통해 실현하며 새로운 자신을 발견한다. 아들 또한 같은 게임에서 뛰어난 재능을 깨달으며 세계 레이싱 게임 대회 우승을 목표로 도전한다. 두 사람은 게임에서 각각 ‘택시드라이버’와 ‘제로백’으로 서로의 정체를 알지 못한 채 세계를 향한 여정에서 라이벌이자 든든한 동료가 되어가며, 가상과 현실에서의 부자간의 갈등과 화합을 통해 서로를 다시 발견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