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서울에서, 모든 일상을 비서 로봇이 도맡아 하는 세상. 사람들은 거의 대면하지 않는 생활 속에서, 매년 서울시에서 개최하는 인공지능 대 인간의 스포츠 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심한 한 청년이 가장 휴먼적인 순간들을 경험하며 자신의 한계를 시험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진정한 인간 관계의 가치를 깨닫고, 아이러니하게도 비서 로봇과도 더 인간적인 유대를 형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