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서울의 아파트를 완벽하게 재현한 가상현실에서 살아가는 주인공. 최첨단 도시 서울의 삶에 염증을 느끼던 그는 어느 날, 시스템 오류로 가상현실 속 1990년대 서울에 갇히게 되고,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아날로그적 삶의 따뜻함에 매료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