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환상적인 푸른 섬에서 발걸음을 멈추지 못하는 여인이 갑작스럽게 당근만을 소유한 마을에 도착해 그 비밀을 풀어야 하는 판타지 동화. 그녀는 마을의 오래된 전설과 연결된 근본적인 문제를 들추어내며, 결국 마을 사람들과 당근 주스를 나누며 진정한 소속감을 느끼는 것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