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님의 추가 요구를 거절하지 못해 샌드위치에 치즈 한 통을 통째로 넣던 동네 서브웨이 막내는, 매장이 상금 500만 원짜리 서바이벌 예능의 촬영지가 되자 사이좋던 직원 셋과 서로의 주문 실수를 재현하며 우승 후보를 자처한다. 첫 미션에서 손님석에 앉은 막내는 하필 짝사랑하는 동료에게 올리브를 정확히 서른두 개 달라고 했다가 직접 세는 벌을 받고, 동료는 집게로 올리브 하나를 건넬 때마다 막내와 눈을 맞춰 자꾸 숫자를 틀리게 한다. 그런데 탈락석인 줄 알았던 빨간 의자에는 새치기와 무리한 요구를 연기하는 진상 연기의 장인들이 앉고, 제작진은 처음부터 직원 누구도 탈락시킬 생각이 없었으며 넷이 이들을 상대로 거절 연습을 끝내면 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힌다. 짝이 된 막내와 동료가 서로의 등에 붙인 “대신 화내 드림” 종이를 떼기도 전에, 나머지 두 직원이 웃음을 참으며 막내에게 헤어지자는 말조차 대신 해줬던 전 연인을 마지막 손님으로 안내한다. 전 연인이 계산대 위에 치즈 통을 올리며 “늘 먹던 대로 해줘”라고 하자, 막내가 대답하기도 전에 짝사랑하는 동료의 손이 같은 통을 붙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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