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観
## 압축된 서울, 2077: 잊혀진 기억의 조각들
**1. 장소/시간, 시대:** 2077년, '압축' 이후의 서울.
* **시간적 배경:** 2077년은 현재로부터 약 50년 후의 미래로, 과학 기술의 발전이 정점에 달했지만, 동시에 인간성 상실과 환경 파괴 등 심각한 사회 문제를 안고 있는 시대이다. 특히 서울은 과거의 재앙을 극복하기 위해 '압축'이라는 극단적인 도시 재건 프로젝트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했다.
* **공간적 배경:** '압축도시' 서울은 최첨단 기술로 관리되는 초고층 건물들과 인공지능 시스템, 자율 주행 차량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완벽하고 효율적인 유토피아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삭막함과 획일성, 그리고 '압축' 이전의 기억과 역사를 지우려는 시스템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 **압축 이전 서울의 흔적:** 과거 서울의 모습은 낡은 사진, 지도, 책, 그리고 오래된 건물의 지하 공간 등에 파편적으로 남아 있다. 서진우는 이러한 흔적들을 따라가며 잊혀진 기억을 되찾고, '압축'의 진실에 다가가려 한다.
**2. 세계관의 중요한 규칙과 그것이 스토리에 미치는 영향:**
* **'압축'**: 과거 서울을 뒤덮었던 미지의 재앙 또는 사건으로 인해 도시는 극심한 혼란에 빠졌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압축'이라는 도시 재건 프로젝트가 실행되었다.
* **인구 감소:** '압축' 과정에서 엄청난 인구 감소가 발생했고, 현재 서울은 과거의 인구 밀도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줄어들었다. 이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 단절, 개인주의 심화, 그리고 시스템에 대한 의존 증가로 이어졌다.
* **기억 말소**: '압축'과 함께 과거 서울에 대한 기록과 정보는 대부분 삭제되었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도 점차 잊혀져 갔다. 이는 시스템이 '압축' 이전의 혼란과 고통을 지우고, 새로운 질서를 구축하기 위한 의도적인 조치였다.
* **인공지능 시스템의 통제:** 압축된 서울은 '중앙 인공지능 시스템'에 의해 완벽하게 관리되고 통제된다. 시스템은 도시의 모든 것을 감시하고, 효율성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운영된다.
* **개인의 자유 제한**: 시스템의 통제는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동시에, 개인의 자유와 사생활을 제한하는 역할도 한다. 서진우는 시스템의 감시망을 피해 과거의 진실을 밝혀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한다.
* **'삭제 대상':** 시스템은 '압축' 이전 서울에 대한 기억이나 정보를 가진 사람들을 '삭제 대상'으로 분류하고, 이들을 제거하려 한다. 서진우는 자신이 왜 '삭제 대상'이 되었는지, 그리고 그 배후에 어떤 음모가 있는지 밝혀내야 한다.
**3. 세계관의 시각적 묘사:**
* **차갑고 삭막한 아름다움:** 압축된 서울은 매끈한 금속과 유리로 뒤덮인 초고층 건물들이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고, 밤하늘을 가득 채운 화려한 네온사인과 홀로그램 광고판들이 도시를 비춘다. 하지만 그 아름다움은 인간미가 느껴지지 않는 차갑고 인공적인 아름다움이다.
* **색채:** 차가운 금속성의 은색, 회색, 푸른색 계열의 색깔이 주를 이루며, 곳곳에 설치된 홀로그램 디스플레이에서 뿜어져 나오는 인공적인 색채들이 강렬한 대비를 이룬다.
* **건축 양식:** 과거 서울의 건축 양식은 찾아보기 힘들며, 효율성과 기능성을 중시하는 미니멀한 디자인의 건축물들이 주를 이룬다. 건물들은 대부분 거대한 유리 벽으로 둘러싸여 있어, 외부와 단절된 듯한 느낌을 준다.
* **대비되는 공간:** 화려하고 첨단 기술로 가득 찬 도시 중심부와 달리, 도시 외곽이나 지하 공간에는 '압축' 이전 서울의 흔적들이 남아 있다. 낡고 버려진 건물들, 어둠 속에 묻힌 골목길, 빛바랜 간판들은 과거 서울의 모습을 희미하게나마 보여준다.
* **서진우의 여정**: 서진우는 압축된 서울의 화려함 속에 숨겨진 어두운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과거와 현재, 첨단 기술과 아날로그 감성이 공존하는 서울의 다양한 공간들을 탐험하게 된다.
**4. 이야기에 영향을 주는 주목할 만한 기술이나 철학:**
* **기억 저장 기술:** '압축' 과정에서 사람들의 기억 일부를 추출하여 데이터화하는 기술이 사용되었다는 설정이 등장한다.
* **서진우의 기억**: 서진우는 30년간 우주에 머물렀기 때문에 '압축' 당시 기억 데이터가 추출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이는 그가 시스템의 '삭제 대상'이 된 이유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 있다.
* **윤채령의 갈등**: 윤채령은 과거 기록 보관소에서 일했던 경험을 통해 '기억 저장 기술'의 윤리적인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는 서진우를 도울지, 아니면 시스템의 편에 설지 고민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 **데이터 중심주의:** 압축된 서울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고 관리되는 사회이다. 효율성과 합리성을 중시하는 데이터 중심주의는 사회 시스템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지만, 동시에 인간적인 감정과 가치를 경시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 **카렐의 역할**: 데이터 분석가인 카렐은 데이터 중심주의 사회의 대표적인 인물이지만, 동시에 차가운 숫자 뒤에 숨겨진 인간적인 감정과 진실을 탐구하고자 하는 인물이다. 그는 서진우와의 만남을 통해 데이터 분석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인간 존재의 복잡성을 경험하게 된다.
* **'진정한 삶'에 대한 질문:** '압축' 이후 서울 사람들은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살아가지만, 과거의 기억과 감정을 잃어버린 채 살아간다. 서진우의 등장은 잊혀진 과거를 상기시키고, 진정한 삶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 **서진우의 선택**: 서진우는 '압축' 이전 서울의 기억을 되찾고, 시스템의 삭제 시도에 맞서 싸우면서, 과거의 아픔과 상처를 마주하는 것이 진정한 삶의 의미임을 깨닫게 된다.


場所 1
- 장소 : 압축 이전 서울의 기록 보관소
- 설명 : 퀴퀴한 먼지 냄새와 바스락거리는 종이 소리만이 가득한 공간, 수많은 서류와 사진들이 낡은 철제 선반 위에 뒤엉켜 쌓여 있었다. 윤채령은 희미한 조명 아래 빛바랜 사진 한 장을 조심스럽게 꺼내 들었다.

場所 2
- 장소 : 낡은 헌책방
- 설명 : 퀴퀴한 종이 냄새와 먼지가 뒤섞인 공기가 가득한 공간, 낡은 책들이 천장까지 쌓여 미로처럼 좁은 통로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서진우는 빛바랜 사진들이 담긴 낡은 상자를 조심스럽게 꺼내어 한 장씩 넘겨보았다.

場所 3
- 장소 : 서진우의 옛 동네
- 설명 : 낡은 지도를 들고 도착한 곳은 삭막한 콘크리트 건물들만 즐비했다. 서진우는 어릴 적 친구들과 뛰어놀던 골목길, 정겨운 웃음소리 가득했던 시장, 그리고 따스한 불빛이 새어 나오던 떡볶이집을 떠올리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