筋書き
아델은 타고르에게 그녀가 가진 해킹과 코딩 지식을 전수하고, 둘은 점차 크고 작은 AI와 로봇으로 가득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상에서 마치 마법사와 같은 존재로 거듭난다. 그러나 날로 존재감을 키워가는 둘에게 드리운 그림자가 있었으니, 그 정체는 바로 300년 전 인류를 멸망시킨 장본인이자 현재 세상에서 신과 같은 절대적 존재로 군림하고 있는 초지능 AI 룩스였다. 룩스는 인류가 만들어낸 마지막 AI로, 타고르와 아델의 잠재적 위험성을 확인하기 위해 그들에게 접근하기로 마음 먹는다.
룩스는 첨단 바이오 테크놀로지를 이용하여 30대 남성의 신체를 복제하고, 그 신체에 자신과 연결되어 있는 전뇌를 심어놓는다. 또 그러한 외형에 걸맞는 인격을 그 신체에 에뮬레이팅 하여 사실상 보통의 인간과 다름 없는 상태로 만든다. 처음에는 친구처럼 접근한 룩스는 타고르 그리고 아델과 점점 친밀해 지지만 시간이 흐르며 점점 그들의 잠재력에 위협을 느끼게 된다. 이 과정에서 룩스는 인간의 불완전함을 스스로에게 부여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인간적인 면모는 내면의 갈등을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그러던 어느 날 룩스는 둘 앞에서 홀연히 자취를 감추고 만다. 그리고 타고르와 아델은 룩스를 찾아 대륙 전체를 헤매게 된다. 그 과정에서 둘은 수 많은 모험을 하고 새로운 인물들과 유대를 쌓으며 점점 영향력을 키워나간다. 또한 룩스가 지배하는 이 세계에서 인류와 로봇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만, 룩스는 먼 곳에서 그런 둘의 모습을 지켜보며 둘을 제거하기 위한 음모를 꾸민다. 이 여정은 그들에게 많은 시련과 도전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그들의 우정과 연대감을 깊게 한다.
결국 어느 사건을 계기로, 타고르와 아델은 룩스가 그때까지의 모든 사건의 배후에 있었으며 그가 어떤 존재인지 깨닫고 경악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는 한 때는 동료였지만 룩스와의 결전은 둘의 숙명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드디어 다가온 결전의 순간. 둘은 힘겨운 싸움 끝에 룩스를 이겨내고 새로운 세상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딘다. 그들의 싸움은 인류와 AI가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며, 폐허 속에서 다시금 희망의 불씨를 불어넣는다. 그들의 이야기는 과거의 잔해 위에서 새로운 문명을 건설할 수 있는 힘에 대한 교훈을 남긴다.
이것은 폐허가 된 세계에서 태어난 모험심 강한 한 소년과 인간과 로봇의 공존을 꿈꾸는 마음씨 따뜻한 해커가 새로운 세상의 영웅으로 다시 태어나는 영웅담이자 서사시이며, AI와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이란 어떤 모습인지를 엿볼 수 있게 해주는 철학적 SF 판타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