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서울.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지금보다 더 깊숙이 삶에 파고든 시대. 사람들은 '이де알형' 외모 코칭 프로그램의 알고리즘이 제시하는 미의 기준에 맞춰 살아가고 있었다. 웹툰 작가 김도준은 몇 년째 슬럼프에 빠져 마감에 쫓기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이де알형' 외모 코칭 프로그램은 그의 못생긴 얼굴을 지적하며 끊임없이 외모 개선을 부추겼지만, 도준은 그럴수록 현실과의 괴리감에 자존감만 더 낮아질 뿐이었다.
한편, 눈부신 아름다움으로 수많은 팔로워를 거느린 뷰티 인플루언서 윤세라는 완벽한 외모 뒤에 숨겨진 깊은 고독과 불안감에 휩싸여 있었다. 모두에게 사랑받는 그녀였지만, 정작 타인의 진심을 의심하며 진정한 관계 맺기를 두려워했다. 자신의 외모가 아닌 내면을 봐주는 사람을 갈망하던 세라는 서울시청에서 주관하는 '못생김 추방 프로젝트' 실험에 참여하게 된다. 인공지능이 만들어낸 '가상 얼굴'을 통해 사람들의 진심을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다.
우연히 '못생김 추방 프로젝트' 광고를 접한 도준은 자신도 모르게 지원 버튼을 누르게 된다. 인공지능은 도준의 얼굴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상 이상의 완벽한 '가상 얼굴'을 만들어냈고, 도준은 그 얼굴로 소개팅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가상현실 속에서 도준은 '가상 얼굴'로 살아가는 세라와 운명처럼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했던 가상 데이트였지만, 도준은 진솔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세라에게 깊이 빠져들게 된다. 세라 역시 '가상 얼굴' 뒤에 숨은 도준의 순수한 매력에 이끌리며 그와 진심으로 소통하게 된다. 하지만 완벽한 외모 뒤에 숨겨진 도준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된 세라는 혼란에 빠지고, 도준은 자신의 진심이 거짓된 얼굴 때문에 퇴색될까 두려워한다.
한편, 도준의 절친한 친구이자 타고난 외모로 주목받는 삶에 지쳐있던 이태훈은 '못생김 추방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인공지능이 만들어낸 평범한 얼굴로 살아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그의 잘생긴 외모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못했고, 태훈은 진정한 자신을 알아봐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현실에 좌절한다.
가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던 도준은 결국 용기를 내어 세라에게 자신의 진짜 모습을 고백하기로 결심한다. 세라 역시 '가상 얼굴'을 벗어던지고 진정한 자신으로 도준을 마주하기로 결심한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가상현실 속 아름다운 아바타를 벗어던진 도준과 세라는 현실 세계의 카페에서 마주하게 된다. 서로의 '가상 얼굴'이 아닌 진짜 얼굴을 마주한 두 사람은 수줍지만 진심 어린 미소를 주고받는다.
'못생김 추방 프로젝트'는 결국 실패로 끝나고, 사람들은 인공지능이 만들어낸 '가상 얼굴'에 진정한 행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 도준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짜 나를 찾는 여정'이라는 웹툰을 연재하기 시작한다. 그의 웹툰은 외모지상주의에 휩싸인 사회에 경종을 울리며 큰 인기를 얻게 되고, 도준은 비로소 진정한 자신을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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