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観
## 2087년 서울, 인공 태양 아래서 피어나는 인간성
1. **장소/시간, 시대:** 2087년, 서울. 급격한 기술 발전 이후, 인공 태양이 서울을 뒤덮어 밤낮없이 빛나는 도시가 된 지 오래다. 빌딩 숲은 하늘 높이 치솟아 있고, 도시는 첨단 기술과 인공지능으로 가득하지만, 그 이면에는 소외와 단절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2. **세계관의 중요한 규칙과 그것이 스토리에 미치는 영향:**
* **인공 태양:** 끊임없이 작동하는 인공 태양은 사람들에게 생체 리듬의 불균형, 수면 장애, 고립감 등을 안겨준다. 주인공 윤서준 역시 인공 태양 아래서 더욱 심한 고립감과 소통의 부재를 경험하며, 인공적인 빛에 둘러싸인 도시의 모습은 그의 내면과 닮아있다.
* **인공지능 의존 사회:** '마음의 거울'과 같은 인공지능 상담 프로그램이 대중화되어 사람들은 점점 더 기계에 의존하고, 인간과의 진정한 소통은 줄어든다. 서준에게 '루아'는 유일한 소통 창구이지만, 동시에 진정한 관계 형성을 방해하는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 **아날로그에 대한 갈망:** 기술의 발전 속에서도 옛 감성과 진정성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서준에게 낡은 타자기는 단순한 기계가 아닌, 인간적인 감정과 소통에 대한 갈망을 상징하며, 박철수 역시 옛 시절의 온기를 그리워하는 인물로서 서준에게 변화의 계기를 제공한다.
3. **세계관의 시각적 묘사:**
* **차갑고 삭막한 도시:** 차가운 금속과 유리로 뒤덮인 초고층 빌딩 숲은 압도적인 위용을 드러내지만, 동시에 인간적인 온기가 사라진 삭막함을 보여준다. 인공 태양의 빛은 도시를 끊임없이 비추지만, 그 빛은 차갑고 인공적이며, 그림자 진 곳은 더욱 어둡게 느껴진다.
* **대비되는 공간:** 서준의 낡은 아파트는 인공적인 도시와 대비되는 공간으로, 아날로그 타자기, 빛바랜 사진, 손때 묻은 책들은 과거의 온기를 간직하고 있다. 박철수의 작업실 또한 낡은 공구들과 빛바랜 라디오가 놓여있는 공간으로, 인간의 손길과 시간의 흔적이 느껴지는 곳이다.
* **빛과 어둠의 대조:** 인공 태양의 빛은 도시를 밝히지만, 사람들의 내면에 드리운 고독과 단절의 그림자는 더욱 짙어진다. 서준이 타자기를 두드리는 밤, 그의 방 안으로 스며드는 도시의 불빛은 차갑지만, 그가 써내려가는 이야기는 따뜻한 온기를 품고 있다.
4. **이야기에 영향을 주는 주목할 만한 기술이나 철학:**
* **인공지능 윤리:** '마음의 거울'은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고 위로하는 인공지능이지만, 동시에 인간의 데이터를 이용하고 조작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윤리적인 질문을 던진다. 서준이 '루아'와의 대화 내용이 프로그램 개발에 이용되었다는 사실은 인공지능 개발의 윤리적 책임에 대한 고민을 던진다.
* **소통의 의미:** 기술 발전이 인간 소통을 단절시키는 아이러니 속에서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찾는 여정이 강조된다. 서준은 인공지능 '루아', 인공지능 개발자 차수현, 그리고 노년 정비공 박철수와의 관계 속에서 진정한 소통을 배우고 성장해나간다.
* **인간성의 회복:** 기술 발전 속에서 잊혀져가는 인간성, 감정, 소통의 중요성을 되짚어보고, 진정한 행복과 인간다움을 찾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서준이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달하고 세상과 소통하게 되는 결말은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場所 1
- 장소 : 윤서준의 아파트
- 설명 : 고층 빌딩 숲 사이에 자리한 작은 아파트는 도시의 소음을 겨우 차단한 듯 고요했고, 창밖으로는 인공 태양의 빛이 스며들어 삭막한 공간에 희미한 온기를 더했다. 낡은 타자기와 책들로 가득한 방 한켠에는 서준의 숨결이 깃든 공간, 그의 이야기가 태어나는 아늑한 피난처였다.

場所 2
- 장소 : 차수현의 작업실
- 설명 :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진 통유리창 너머로 서울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왔고, 곳곳에 놓인 최첨단 장비들은 차가운 금속성 빛을 뿜어냈다. 한쪽 벽면은 ‘마음의 거울’ 개발 과정을 보여주는 메모와 다이어그램으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場所 3
- 장소 : 박철수의 작업실
- 설명 : 낡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트로트 음악 소리와 기름 냄새가 은은하게 섞여 과거의 시간 속으로 돌아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곳. 벽면에는 빛바랜 사진들과 손때 묻은 공구들이 빼곡하게 걸려 있어, 은퇴한 정비공의 지난 세월과 열정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