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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내는 건 신고 나서 해요

혼내는 건 신고 나서 해요

눈보라 치는 산길의 여관에서 어린 심부름꾼이 손님들의 젖은 신발을 난로에 던져 넣자, 주인이 맨손으로 불 속을 뒤지며 아직 타지 않은 신발을 꺼낸다. 이 여관에서는 문밖에 벗어둔 신발 한 켤레마다 그 주인의 발자국이 밤새 길을 지키는데, 신발을 태우면 발자국이 빈 발을 찾아 실내로 들어온다. 양말 차림의 손님들은 서로 남은 장화를 빼앗고, 심부름꾼은 선반에 못 박힌 아기 신발 두 짝을 뜯어 가장 작은 아이에게 신기려 한다. 아이의 발뒤꿈치가 신발에 들어가기 직전, 문 밑으로 번진 눈이 맨발 모양으로 움푹 꺼지더니 젖은 발자국 하나가 심부름꾼 바로 앞에 찍힌다.

cute Komon Snake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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