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트럭 사고로 인해 평범한 신문기자 김민수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세계에 떨어지게 된다. 이곳의 주민들은 하늘에서 떨어진 김민수에게 직업이 무엇이냐고 묻고, 이세계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김민수는 "기사를 쓰는 직업"이라며 적당히 얼버무린다. 주민들은 이를 두고 '기사를 고용하고 부리는 직업'이라 오해하고 김민수가 왕족 내지는 엄청난 부자가 아닐까 추측한다. 그러던 와중, 누군가가 흥미로운 가설을 제시한다. 김민수가 하늘에서 떨어졌으니 전설 속 영웅이 아니냐는 것. 이 가설은 상당한 신빙성을 얻었고, 이내 다수의 주민들이 그를 전설 속 영웅으로 추앙하기 시작한다. 김민수는 처음에는 이 상황이 혼란스러웠지만, 곧 자신이 마왕에 의해 두려움을 느끼는 주민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 줄 수 있음을 깨닫고 용사 역할을 자처하기로 한다.
김민수는 검술에 능하지 않았고 마법도 전혀 부릴 수 없었지만 현대 사회의 지식과 자신이 신문기자로 쌓아 온 경험, 그리고 늘 품 속에 가지고 다니던 사진기를 활용하여 이세계에서 발생하는 여러 사건사고들을 해결하기 시작한다. 그는 마법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창의적인 접근법만으로도 여러 미제 사건들을 해결해 나간다. 그의 능력에 놀란 이세계 주민들은 더욱 더 그를 영웅으로 믿게 되었으며, 김민수 본인도 점점 이 역할에 익숙해지기 시작한다.
한편, 이세계의 가장 강력한 대마법사 마르쿠스 클레멘트는 김민수가 진정한 용사인지에 대해 의심하고, 그를 시험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시련을 계획한다. 마르쿠스는 마법만이 세상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굳은 신념을 가지고 있으며, 기술주의자들을 몰아내기 위해 김민수를 이용하려 한다. 김민수의 등장은 마르쿠스에게 이세계의 발전을 저해시킬 수 있는 위협으로 여겨진다.
김민수는 이 모험 속에서 리리아 스탈라이트라는 탐욕스럽고 야망 있는 초보 마법사를 만난다. 리리아는 처음에는 김민수와 함께 모험을 떠난 이유가 돈과 명예에 있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김민수와 진정한 우정을 맺게 되고, 다른 이들을 돕는 것으로부터 오는 행복에 대해 깨닫게 된다. 그녀의 초보적인 마법 실력과 김민수의 현대 지식이 결합하면서, 두 사람은 여러 국면에서 놀라운 해결책을 제시하게 된다.
마르쿠스는 김민수를 저지하고 그가 진정한 용사가 아니라는 것을 밝히기 위해 온갖 방법을 시도한 끝에 결국 직접 나선다. 그러나 김민수는 자신의 재치와 리리아의 초보적인 마법을 통해 마르쿠스가 제시한 시련을 모두 통과하고, 마르쿠스는 그를 진심으로 인정하게 된다.
한편, 마르쿠스는 이를 계기로 마법만능주의에 빠진 자신의 신념이 잘못된 것은 아니었을까 돌아보게 된다.
최종적으로, 김민수와 그의 동료들은 사실 별 볼일 없었던 마왕을 물리치고 이세계에 평화를 가져온다. 김민수는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이용해 이세계의 발전에 기여하고, 리리아는 자신의 재산을 어려운 사람들과 나누게 되며, 마르쿠스는 마법과 기계의 조화를 끊임없이 연구한다. 이들은 마법과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세상을 건설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된다.
몇 년 뒤, 마법과 기술이 조화롭게 발전한 이세계를 바라보며 김민수는 자신의 역할이 다했음을 깨닫고 마르쿠스에게 이만 자신을 원래 세계로 돌려 보내 달라고 이야기한다. 마르쿠스는 마법과 기술이 조화된 기계장치를 통해 김민수를 원래 세계로 전송시킨다.
김민수가 눈을 떴을 때, 그는 자신의 방 침대에 누워 있었다. 이세계에서 있었던 일을 상세히 쓴 김민수의 기사는, 기사를 써오랬더니 소설을 써 왔냐며 퇴짜를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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