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학교 교정 - 평일 오후]
[카메라는 평화로운 학교 교정을 가로질러 천천히 움직이며, 방과 후 시간의 차분한 분위기를 포착한다. 학생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여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새소리와 나뭇잎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이 부드럽게 이야기를 시작한다.]
[미나엘(여성, 17세)은 교정 한쪽 벤치에 홀로 앉아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그녀의 표정은 생각에 잠겨 있고, 가끔씩 주변을 둘러보며 마치 누군가를 찾는 것 같다.]
[갑작스레, 미나엘이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누군가에게 끌리듯 한 방향을 바라본다. 카메라는 그녀의 시선을 따라 움직이며, 멀리 엘리안(남성, 19세)이 걸어오는 모습을 포착한다. 엘리안은 단정하고 차분한 모습으로, 그의 주변은 뚜렷한 카리스마로 가득 차 있다.]
미나엘: (속삭이듯 혼잣말하듯) 저 사람은...
[엘리안은 미나엘을 발견하고, 잠시 멈칫하며 서로를 바라본다. 둘 사이의 공기는 금방이라도 흔들릴 것 같이 미묘하게 긴장된다.]
엘리안: (미소를 띤 채 다가오며) 여기서 만날 줄이야. 믿을 수 없군.
미나엘: (당황하며) 너도... 나처럼 생각했니?
[잠시 서로를 바라보는 침묵이 흐른다. 그 후 미나엘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의 꿈의 세계에서의 경험을 짧게 이야기한다.]
미나엘: 꿈에서, 우리는 서로를 알아볼 수 있었어. 여기 현실에서도 그런 것 같아.
엘리안: (조심스럽게) 그래. 나도 같은 생각이야. 하지만, 우리가 왜 꿈 속에서 서로를 알아볼 수 있는 건지는 아직 모르겠어.
[레오(남성, 18세)가 멀리서 그들을 발견하고 다가온다. 그는 살짝 호기심이 가득 찬 미소를 지으며 둘을 바라본다.]
레오: 잘 지내고 계셨나요, 두 분? 여기서 무슨 일로 모인 건가요?
미나엘: (레오를 바라보며) 우리... 알게 된 것 같아. 꿈의 세계와 현실 세계 사이에 어떤 연결고리가 있다는 것을.
레오: (흥미롭게) 오, 그건 정말 놀라운 발견이에요. 더 알아가야 할 사실들이 많겠네요.
[엘리안은 미나엘과 레오를 번갈아 바라보며, 자신의 책임과 떠오르는 감정들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인다.]
엘리안: 그래. 하지만 우린 조심해야 해. 현실 세계와 꿈의 세계, 둘 사이의 경계는 그저 우연히 넘나들 수 있는 게 아니야.
[그의 말에 미나엘과 레오는 진지한 표정을 짓는다. 엘리안은 깊은 생각에 잠긴 듯 바라보며, 미묘한 감정을 드러낸다.]
[카메라는 점점 멀어져, 소년 소녀와 학교 교정을 배경으로 한채 장면을 마무리한다. 햇살은 점점 더 부드러워지며, 저녁의 서늘함이 조금씩 깔리기 시작한다.]
[화면은 서서히 어두워지며 장면은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