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주는 도시에서 유명 모델로 활동하던 17세 소녀로, 화려한 생활 속에서 자신감을 얻었지만 내면 깊숙이 자리한 불안과 두려움을 감추고 있었다. 할아버지의 병세가 악화되면서, 그녀는 어쩔 수 없이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바닷가 작은 마을로 이사하게 된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모델 활동을 잠시 멈추고, 그녀는 예술적인 감각을 살려 사진 찍기를 즐기며 지루한 시골 생활을 견디려 애쓴다.
그 마을에서 여주는 바다를 찍가가 마을 지주의 아들인 변백현을 만나게 된다. 백현은 마을의 골칫거리이자 동시에 동경의 대상이었다. 그는 겁이 없어 마을 모두가 출입을 금지한 검은 바다에서 수영을 즐겼다. 서윤은 현준에게 강한 경쟁심과 동경을 느끼며, 마음속 깊은 곳에서 그를 이기고자 하는 열망이 타오르기 시작한다. 그녀는 다시 연예계로 돌아가기 반짝이기로 결심한다.
백현은 외면적으로는 날 서있고, 속을 알 수 없어 보이고, 늘 장난스러워 보이지만. 내면에는 서윤을 걱정하고 더 나아가게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는 엄격한 집안과 과도한 기대 속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바다에서만큼은 진정한 자신을 찾는 듯했다. 그러나 여주의 사고 이후 백현은 엇나가기 시작하고,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무너진다. 그는 백현을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스스로를 갉아먹는다.
여주의 사고로 인해 그들은 한순간에 침몰한다. 도시에서 따라온 여주의 스토커가 여주를 겁탈하려다가 붙잡힌다. 백현은 그런 여주를 구하기 위해 애썼지만, 17세였던 백현이 성인을 이길 수 없었고. 다행히 여주는 어른들의 도움을 받아 큰일 없이 구해졌지만. 잘못된 기사들로 인해 연예계 복귀가 불가능 해진다. 여주는 어린 마음에 자신을 구하지 못한 백현을 원망하며 그와 멀어지지만, 동시에 그를 보며 마음이 아프다. 다시는 연예계로 복귀하지 못하고 점점 의기소침해지는 그녀에게 경수가 위로가 되어주고. 여주는 다시 한번 반짝이기 위해 마지막으로 완전한 백현과의 이별을 결심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자신이 백현을 두고 떠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이번엔 자신이 백현을 구원하기 위해 애쓴다.
도경수는 백현과 서윤의 동급생이자, 백현의 어린 시절 친구이다. 그는 내성적이지 않지만 진중하고, 장난기가 많으면서도 위로할 때는 진지해진다. 경수는 서윤을 짝사랑하지만 백현을 보고 마음을 접는다. 그러나 백현과 서윤이 멀어지게 된 후, 경수는 서윤을 위로하며 조금씩 그녀에게 다가간다. 동시에 어긋나는 백현을 되돌려놓기 위해 노력하지만, 자신도 서윤에게 마음을 숨길 수가 없다.
결국 여주는 백현에게 자신의 마음을 다 털어놓고, 백현에게 다시는 비행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백현은 여주에게 나아가라 말한다. 그들은 서로가 있기 때문에 자신들이 나아가지 못하는 아이러니 한 상황을 인정했고. 다시는 보지 않기로 애틋한 약속을 한다. 그들의 이별은 서로를 위한 것 이었가. 여주는 도시로 떠나 성공적으로 연예계에 복귀하고. 한편 백현은 자신을 되찾기 위해 다시 바다로 향하고, 지주의 몫을 받아들인다. 경수는 홀가분하게 도시로 떠나 대학에서 공부를 시작한다. .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성장하며, 서로에게서 배운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며 새로운 길을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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