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 작은 서점 - 오후
2040년의 서울. 작은 서점은 따뜻한 조명과 아늑한 분위기로 가득 차 있다. 서점의 한 구석에는 오래된 책들이 가득한 책장이 있다. 김서영(42세, 출판사 편집장)은 책장 앞에 서서 한 권의 책을 들여다보고 있다. 박미정(45세, 서점 주인)은 카운터에서 책을 정리하고 있다.
서영은 책을 손에 들고, 천천히 걸어가 미정의 앞에 선다. 미정은 따뜻하게 미소 짓는다.
박미정
(부드러운 목소리로)
그 책, 마음에 드셨어요?
김서영
(고개를 끄덕이며)
네, 정말 특별한 책인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미정은 서영에게 의자 하나를 가리킨다.
박미정
(의자 가리키며)
앉아서 이야기 나눠보실래요?
커피도 한 잔 준비할게요.
서영은 감사의 미소를 지으며 의자에 앉는다. 미정은 커피를 준비하며 서영에게 말을 건다.
박미정
(커피 내리며)
출판사에서 일하신다고 들었어요.
정말 멋진 직업이네요.
김서영
(고개를 끄덕이며)
네, 그렇지만 요즘은 좀 힘들어요.
직장과 가정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미정은 커피 두 잔을 들고 와서 서영 앞에 한 잔을 놓는다.
박미정
(자리에 앉으며)
저도 한때 출판업계에서 일했어요.
그런데 큰 실패를 겪고 나서 이 서점을 열었죠.
김서영
(놀란 표정으로)
정말요? 어떻게 극복하셨어요?
미정은 잠시 침묵을 지키며 커피를 한 모금 마신다.
박미정
(조용히)
쉽지 않았죠. 오랜 시간 동안 외로웠고,
자책도 많이 했어요. 하지만 결국에는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어요.
서영은 미정의 말을 경청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김서영
(진지하게)
저도 요즘 그런 생각이 들어요.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뭔지...
미정은 서영의 손을 부드럽게 잡는다.
박미정
(따뜻하게)
서영 씨, 중요한 건 자신을 잃지 않는 거예요.
당신은 이미 많은 것을 이루었고,
그 과정에서 자신을 잃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서영은 눈물을 흘리며 미정의 말을 새겨듣는다.
김서영
(감동하며)
감사합니다, 미정 씨.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미정은 서영에게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박미정
(따뜻하게)
언제든지 이 서점에 오세요.
여기서 당신이 찾는 답을
계속 찾아가길 바랄게요.
카메라는 서영과 미정의 따뜻한 눈맞춤을 클로즈업하며, 장면이 서서히 어둡게 전환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