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평화롭게 살아가던 실랑스 마을에서 어느 날, 모든 주민들이 사라졌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마을 역사 학자인 28세의 청년 테오는 이 소문을 듣고 호기심에 사로잡힌다. 편지 한 통을 받게 된 그는 마을을 방문하게 되고, 거기서 마을의 유일한 생존자인 루카를 만나게 된다. 루카는 테오에게 영혼의 구슬을 통해 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야만 사라진 주민들을 되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테오는 루카와 주민들을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나게 되고, 그 여정에서 좌절했던 자신의 꿈을 마주하며 실랑스 마을의 이야기를 책으로 남기겠다는 새로운 꿈을 찾게 된다.
루카는 마을을 탐험하며 각자가 가진 과거의 상처를 마주하게 된다.
루카는 과거 유기연의 연인이었다. 유기연은 어릴 적부터 가지고 있던 어둠과 빛을 다루는 능력을 타고난 뛰어난 심혼술사다. 루카와 유기연은은 어린 시절 그들의 능력(심혼술)을 탐내는 사람들에게 납치 당해 실랑스로 오게 되었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학대당하고 능력을 착취 당해왔다. 유기연은 인간에 대한 증오심에 가득 차 심혼술로 사람들을 영혼에 구슬 안에 가두기 시작했고, 그것을 자신의 운명으로 받아들였다. 루카는 유기연을 사랑했기에 차마 그녀를 공격할 수 없었다. 그녀를 죽여서라도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을 땐 늦었다. 유기연의 힘은 날로 커져서 루카 혼자서의 힘으로는 도저히 막을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루카는 테오와 함께 마을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인다. 루카의 심혼술을 통해 둘은 영혼의 구슬로 사람들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 하나 둘 단서를 찾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오래된 구슬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 바로 세상 제일의 심혼술사라 불리던 테오 엄마의 기억. 그들은 그 기억 속에서 실랑스 마을의 엄청난 비밀을 발견하게 된다.
마을을 둘러싼 비밀이 점점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테오, 루카, 그리고 유기연 사이의 긴장감은 고조된다. 오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마을의 근원에 대한 진실을 마주한다. 유기연은 그 비밀을 마주하며 심적으로 흔들리게 되고, 테오와 루카는 그 틈을 타 유기연의 비밀 요새로 들어가게 된다.
각자의 운명을 마주하며 주인공들은 마침내 마을 주민들의 영혼을 구하는 데 성공한다.
어둠 속에서 빛을 찾고,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주며 삶의 진정한 가치를 배우고 성장한다.
유기연은 모든걸 포기한 채 실랑스 종탑 꼭대기에서 떨어져 죽음을 맞이하고, 루카는 마을 사람들의 구슬에 갇힌 영혼을 해방시킨다. 마침내 실랑스는 평화를 되찾고, 테오는 실랑스의 이야기를 간직한채 새로운 모험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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