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tagonist Character
아리아 (아군 + 이탈리아어 riarmo, 재무장의 합성어)
Profile
아리아는 3년이라는 짧은 가동 기간 동안 수많은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최신예 전투 로봇이었다. 인간의 형상을 한 그의 외형은 차가운 금속으로 이루어져 있었지만, 그 안에 내장된 전술 분석 알고리즘과 전투 수행 능력은 인간 병사를 훨씬 능가했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철함, 주어진 명령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따르는 충실함은 그의 가장 큰 강점이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아리아는 내심 인간의 감정, 특히 '용기'라는 개념에 대해 막연한 동경을 품고 있었다. 전투 시스템에 통합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인간의 역사를 학습하면서,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용기가 때로는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차가운 금속으로 이루어진 그의 내면에는 인간을 뛰어넘는 완벽한 존재가 되고자 하는 열망과 동시에, 자신이 가질 수 없는 무언가를 갈망하는 아이러니한 감정이 자리 잡고 있었다.




















